겨울이면 생각나는 와인 "루이자도 샤블리 (Louis Jadot Chablis) "
만화책 '신의 물방울' 에서 굴과 잘 어울리는 와인으로 소개 된 후 많은 분들이 굴, 해산물과 즐기는 와인이랍니다.
저도 겨울이 기다려지는 백만가지 이유중 하나는 싱싱한 석화와 함께 루이자도 샤블리를 마셨을 때 미네랄과 함께 입안에 퍼지는 굴의 향을 잊을 수가 없다는 것 입니다.
루이자도는 이전 포스팅에서 설명한 부르고뉴의 대표적인 네고시앙(Negociant)의 역할을 수행하는 메종(Masion)이랍니다. 보통 '부르고뉴의 얼굴' , 브르고뉴의 대표 네고시앙 이라고 소개되곤 합니다.
루이자도가 네고시앙, 메종으로 소개되어 포도나 포도즙을 구매해서 와인을 만든다 하여.. 일부에서는 재배도 하지 않는 정통성이 없는 와인이라는 선입견으로 품질이 폄하되곤합니다만 루이자도는 부르고뉴 각지에 총 264ha(보릊레 148ha)의 넓은 포도밭을 소유하고 포도를 재배하는 도멘이기도 합니다. 네고시앙과 도멘의 역할을 모두 하고 있는 것이지요. 사실은 계약해서 구매하는 포도밭 (33.75ha)보다 소유하고 있는 밭의 면적이 훨씬 넓답니다.
루이자도는 마을 단위 , 지역단위의 포도밭을 '장기계약'을 맺어 루이 자도에서 특별 관리하며, 포도즙이 아닌 포도의 상태에서 구매하며 일반 적인 시세보다 항상 20% 이상을 더 지불하여 농부들과의 협력을 이끌어내어 최고의 품질을 유지하고 있답니다.
루이자도 와인의 라벨에 도멘 (Domain) 이라는 단어가 적힌 라벨은 직접 소유한 포도밭에서 만든 와인이고 적혀있지 않은 와인은 포도를 구매하여 양조한 와인이랍니다.
루이자도의 레이블에는 루이자도를 상징하는 바쿠스 헤드 (Bacchus head)가 그려져 있답니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술의 신으로 알려지 디오니소스 입니다. 로마어로는 바쿠스, 영어로는 바커스라고 하죠.(우리가 피로 회복제로 마시는 박카스가 진짜로 여기서 따온 이름이랍니다. ^^)
루이자도 샤블리를 처음 접하였을 때는 "샤블리가... 품종인가??' 라고 생각했답니다.. 사실은 샤도네이 품종인데 말입니다..ㅎㅎ
샤블리는 프랑스 부르고뉴 지방의 가장 북쪽에 위치한 지역이며, 주된 생산 품종은 사도네이 입니다. 이 샤블리 지역에서 만든 와인을 샤블리라고 합니다. 프랑스는 와인의 품종이 적은 대신 지역을 이름을 표기하곤 한답니다.
샤블리 등급은 프티 샤블리 (Petit Chablis) < 샤블리 (Chablis) < 샤블리 프리미에 퀴리 (Chablis Premier Cru) < 샤블리 그랑 퀴리(Chablis Grand Cru) 이렇게 4가지 등급으로 구분됩니다. 샤블리등급은 수확한 후 2~3년동안이 최고로 완벽해지고 최대 5~6년 까지 보관이 가능하답니다.
"황금빛 색을 띠고 있으며 높은 산도와 함께 미네랄티 그리고 사과,파인애플향의 경쾌함과 신선함을 느끼실 수 있답니다. 특유의 미네랄티는 신선한 석화의 향을 더욱 입안에서 감돌게 해주니 꼭 겨울에 신선한 석화와 함께 드셔보기를 권장합니다. 꼭! Cheers!!"
Winery : Louis Jadot
Grapes : Chardonnay
Region : France / Bourgogne / Chablis
Wine style : Burgundy Chablis
Alcohol content : 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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